채권시장 통화채 유통수익률 또다시 위축현상 보여

최근 채권시장이 통화채 유통수익률이 또다시 상승하는등위축현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초 14.4-14.5%로 안정세를 보였던 통화채 유통수익률이 지난주 중반이후 14.6-14.7%로 0.2%포인트 상승했으며 통화채 거래량도 지난주초의 하루평균 200억원에서 30-40억원으로 격감하는등 채권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이러한 채권시장 위축에 대해 기관투자가들이 중평연기에따른 통화긴축전망 및 1/4분기 법인세납부등 월말자금사정악화에 대비, 자금을 비축해 두려는 경향과 증권사들이 이달의 통화채 인수자금부족을 메우기위해 통화채권덤핑매물을 내놓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날까지 각 기관들의 통화채인수는 증권사가 2,200억원으로 전체 인수액5,000억원의 절반에도 미달하고 있으며 투신, 보험 역시 배정분의 절반을 소화하는데 그치고 있고 특히 자금사정여력이 없는 단자는 인수실적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통화당국이 당분간 강도높은 통화긴축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데따라 증권가에서는 내달부터는 통화채 강제배정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 역시 이번주를 고비로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시관계자들은 4월의 통화채발행규모를 만기도래분 9,015억원을 포함, 1조-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