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 한/일등에 사절단 파견계획

친소 일변도 외교정책으로 중국은 물론 서방세계와 접촉을 거의 단절해왔던 몽고가 외교적 은둔에서 벗어나 곧 한국을 비롯 일본, 인도, 호주, 말레이시아등 인근국들에게 고위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몽고정부 고위소식통을 인용, 몽고도 국제정세의 긴장완화추세에 발맞추어 세계 여러나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여 외화수입을 증대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고위사절단을한국, 일본등 여러나라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몽고는 60년대초 중-소분쟁이후 소련일변도의 외교정책을 견지해 왔으며무역면에서도 총거래액의 80%를 소련과 그리고 나머지 16%를 동구국가들과해왔으나 최근 아시아의 여러나라를 포함한 여타국가들과 무역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몽고는 87년1월 미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