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루머코너 <<..."중평연기"관련소문 큰 재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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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장외요인들이 주가에 비교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간평가를 연기하겠다는 노대통령의 담화가 발표된 지난 20일에는 주가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전장의 주가급등세가 후장들어주춤해지기도 했고 그후에도 계속 중간평가연기에 다른 정치권의 기류가 주가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편이다. # 통화환수/금융개편설 영향 주가 등락 지난주 중반께는 중간평가 연기로 시중자금환수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작용을 하기도 했고 중간평가의 대체성 재료로 금융산업개편이 추진될 것이라는 루머는 주가상승재료가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이후에는 주가가 하루 오르고 하루 떨어지는 양상이 되풀이 됐다. # 증권사 주식배당/증자설 여전히 위력 개별기업과 관련된 루머는 여전히 증자에 관한 소문이 많고 또 주가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편. 증권회사들의 경우 이미 5/6월에 열릴 정기주총이후의 증자계획에 대한 소문까지 심심찮게 떠돌고 있다. 주식배당 얘기도 꾸준히 나돌아 대우 대신 부국 동남증권등이 5% 안팎의 주식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았다. 진로 대한 알루미늄은 지난달 회사측에서 부인공시를 했었지만 열병합 발전소 건설 움직임과 관련, 유/무상증자설이 계속 떠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유/무상증자계획이 발표되면 주가는 의외로 무기력한 모습을면치 못하는 경우도 많아 그동안 유/무상증자설과 함께 주가가 많이 올랐던북두는 70%의 유/무상증자 계획이 발표된 25일에 여타 중소형전자주가 대부분오름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졌다. 또 10%씩의 무상을 포함한 증자계획을 바표한 충북은행 대구은행등도 이같은 증자계획의 영향을 별로 받지 못했다. 증자설 이외의 기업관련루머로는 신탁전문은행으로의 변신및 투자신탁업무 취급 추진설이 나돈 장기신용은행 보유토지를 매각, 600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다는 소문의 삼양식품등을 꼽을 수가 있고 동아제약과 한독약품은최근 개발된 퀴놀론계 제2세대 항생제의 생산업체로 지정될 것이라는 소문과함께 주가상승폭이 비교적 컸던 편. 또 대우중공업을 비롯한 대우그룹회사주식은 27일 발표된 대우조선 정상화추진계획의 내용이 미리 소문나면서 이날 개장초부터 주가가 크게 떨어지기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몇몇 경우와 달리 증자설 이외의 루머는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사례도 많아 흥양의 경우 "근로자들이 근로조건 개선등을 요구하며 농성,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는 회사측의 공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소폭씩이나마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