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내수비중 늘려 12월법인 197사중 126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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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상장기업들은 매출액중 내수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업계에 다르면 조사가능한 197개 12월법인중 64%인 126개사가 매출액중 내수비중을 지난해보다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출비중이 확대된 기업은 전체의 36%인 71개사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화절상의 타격이 큰 섬유업종의 경우 동양나이론 코오롱등 일부 화섬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수비중을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업종도 동양화학 경인에너지 대한페인트등 8개사만 수출비중을 늘린 반면 나머지 25개사는 모두 내수비중을 확대했다. 그러나 조립금속 기계업종의 경우 자동차관련업체들은 내수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나 대우중공업 한국종합기계등 기계업종과 금성사 아남전기등전자관련업체들은 아직도 수출비중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무역업종도 수출비중이 늘어난 업체는 대림산업 신성 한일개발 대성산업 신원통상등 5개사뿐이다. 조사대상업체중 내수비중이 10%이상 늘어난 종목은 삼호물산 영풍광업 서통 동방농약 세진 반도스포츠 삼성종건 삼환기업 미륭건설 신화건설 한양등11개사이다. 반면 수출비중이 10%이상 늘어난 종목은 미원식품 범한정기 아남전기 대림산업 만도계 대성산업등 6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