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횡포 또 극성...부대시설 "끼워팔기식"배짱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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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결혼시즌을 맞아 예식장의 배짱장사와 "끼워팔기식"예약이 성행하고있어 이의 단속이 시급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들어 예식장마다 결혼식 예약손님들이 밀려들자 일부 예식장들이 웨딩드레스와 신부화장등을 함께 예약하지않으면 아예손님을 받지않는가 하면 하객접대를 위한 식당까지 예식장의 부대시설을 이용할것을 강요하는등 횡포를 부리고 있어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신부들을우울케 하고 있다. 특히 일부예식장에서는 많은 예비신랑신부들이 혼례날짜를 미리 잡아놓고예식장을 찾는 관례를 악이용, 일방적인 요구조건을 내걸고 "계약을 할테면하라"는 식으로 배짱장사를 서슴지않고있어 소비자들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있다. 강남의 G예식장, 종로의 E예식장, 영등포의 D예식장등은 전화예약을 받으면서 공공연하게 드러내놓고 "드레스와 신부화장은 필수적으로 예식장의 부대점포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끼워팔기식영업은 많은 예식장들이 관례로 삼고있는데 최근들어선비디오촬영이 늘어나자 이역시 자체 서비스이용을 강요하고 있으며 일부에선 가족들이나 하객들이 예식당일 비디오촬영기를 갖고오면 문앞에서 출입을 막거나 전기사용료로 자체비디오촬영료와 맞먹는 2만-3만원씩을 요구하고 있는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