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 아르바이트사원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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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팬시업체등서 수요 폭발 *** 점차 "금값"이 되고 있는 인건비를 줄이고 상품보다는 이미지를 파는 이미지판매시대에 걸맞게 대고객이미지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사람장사"인 백화점팬업체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아르바이트사원활용에 신경을 쏟고 있다. 더구나 노사분규가 핫이슈가 되어 있는만큼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생각은단순히 "부족한 일손 메운다"는 식으로만 바라보던 아르바이트사원에대한 종전시각까지 뿌리채 흔들어 놓고 있을 정도다. 그렇게 보면 아르바이트사원이야말로 활용여부에 따라 일석삼조의 효과를볼수 있는 "귀한 일손"들인 셈. 지난80년대초 과외금지조치이후 부쩍 늘기시작한 아르바이트사원들은 유통업체매장에 등장할 당시 고객들로부터 받던 호기심섞인 시선들에서 벗어나업체들의 묘수풀이(?)용 고용전략의 하나로까지 그 지위가 격상되고 있다는느낌이다. 이처럼 아르바이트사원의 중요성이 더해지자 각 업체마다 인센티브를 준다,정식사원으로 채용한다하며 아르바이트사원활용에 최대한의 신경을 쏟고 있다. 요즘들어 급속한 속도로 매장늘리기에 나서고 있는 팬시업계의 아르바이트사원쓰기 붐은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현재 직영점 5개, 백화점매장 16개, 체인점 79개를 운영하고 있는 바른손팬시의 경우 카드판매 성수기인 11~12월, 발렌타인데이가 끼여 있는 2월,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주로 아르바이트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연말에는 한꺼번에 100명을 썼다. 주로 10대 손님을 10대 아르바이트사원으로 대처해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동질감을 형성, 상당한 성과를 본 이 업체는 8시간 기본근무에 필요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 시간당 보수 700~800원선...정식직원 채용땐 우선권도 *** 보수는 시간당 750~800원, 8시간을 일하면 하루 6,400원꼴이다. 뽑고 나서 그냥 일선에 투입하는게 아니라 이들에 대해 따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정식직원 못지 않게 교육훈련을 시킨다. 회사PR와 고객이미지관리에 아르바이트사원의 기여도가 높다는 이 회사의한 간부는 이들에게 회사직원채용시 우선권을 주어 올연초 100명가운데 30명을 정규사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1,500명의 아르바이트사원을 쓰고 있는 햄버거업체인 롯데리아의 경우도 이들의 활약으로 큰 덕을 보고 있다. 고객 대부분이 청소년층이어선지 몰라도 손님과 고객이 스스럼없는 분위기를 연출, 매출증대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패스트푸드업계의 근무시간은 5시간이 일반적인데 보수는 역시 시간당 650~700원선, 근무시간은 3~4개월이 보통이다. 시중 유명백화점에서도 이들은 단연 일꾼들이다. 추석 연말연시등 고객이 한창 들끓는 시기에 아르바이트사원을 쓰는 시중백화점들은 이때만 되면 인기가 높은 탓인지 희망자들이 대거 몰려 채용에어려움을 느낄정도. 이에따라 각 백화점마다 한정된 근무부서와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