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VTR헤드 자동연마기계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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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가 VTR의 헤드드럼을 정밀 가공해 주는 자동연마기계를 자체개발, VTR제조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였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VTR제조공정중 고도의 기술력과 생산성이요구되지만 지금까지 수작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타공정에 비해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뒤진 헤드드럼 버핑(연마)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87년부터 설계, 제작부문에 총 20여명의 국산화기술팀을 운용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기계의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버핑공정은 비디오 화상신호를 기록하거나 판독하는 비디오헤드부분을 정밀규격에 맞춰 매끄럽게 연마해주는 공정인데 헤드드럼은 연마의 정밀도에따라 화질에 직접 영향을 주는 VTR 중요부분의 하나이다. 대우는 이같은 자동정밀연마기계의 개발로 지금까지의 수작업보다 7배 이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연간 10억원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수 있으며 헤드드럼 연마 불량률을 극소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