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현대자동차 중소기업으로 대폭 이전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자체 제작해오던 480개 부품을 중소부품업체에 대거 이전키로 했다. 2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부품업체의 기술 및 자본의 영세성으로 인해 모기업이 부품들을 대부분 자체 생산해 왔으나 중소부품업체들과협력체제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생산기술 및 장비까지 함께 중소기업에 이전키로 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를위해 1차로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올해안으로 신동금속등 모두 26개 업체에 C/V조인트등 480개 품목을 생산기술과 함께 이전키로했는데 부품생산의 이전을 통해 중소업체들은오는 91년까지 총3,034억원의 신규매출을 올리게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전품목은 크랭크 기어등 엔진기어부품 157개, 차체부품 199개, 의장부품 124개로 모두 480개 품목이다. 현대측은 중소기업체로의 이같은 품목 및 기술이전을 통해 부품업체는 전문화를 앞당길 수 있고 모기업은 성능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있어 자동차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