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발행초과금의 주주환원 몫 너무작아..지난 6년간 1.5%에그쳐

싯가발행에 따라 주식발행초과금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이를 주주에게되돌려 주는 몫이 너무 작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9일 동서경제연구소는 싯가발행제도가 도입된 지난 83년이후 89년3월중순까지 6년간의 증자추이를 조사한 결과 주식발행초과금(발행프리미엄)의 무상환원율이 불과 1.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기간동안 상장기업들은 9조 1,758억원의 싯가유상증자를 실시, 5조5,662억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이 생겼으나 이중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에게 환원한금액은 1.5%인 851억2,000만원에 그쳤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89년부터 싯가발행붐이 일어났던 일본의 경우 77년까지 25%선의 무상환원율을 보였던데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주식발행초과금의 무상주환원율을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종이 2.3%, 보험업종이 2.4%, 섬유의복이 1.7%로 그나마 높은 편이고 다른 업종은 주식발행초과금의 무상환원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 83년 싯가발행에 대한 규정을 만든 이후 당초에는 증자후 2년이내에주식발행 초과금의 10%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토록 한 바 있으나 지난 88년2월규정의 개정에 따라 그조항이 없어졌기 때문에 무상환원은 앞으로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