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대미수출 회생 전망...고율관세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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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심서 마진율 8.37% 확정 *** 대미앨범수출경기가 되살아날 전망이다. 한국산앨범은 지난85년 10월 미국으로부터 64.8%의 고율덤핑판정을 받은이래 고전했으나 최근 미상무부가 연례재심최종판정에서 당초의 고율판정을 번복, 8.37%의 낮은 덤핑마진율을 확정고시, 그동안 고율관세에 묶여 사실상중단상태에 있던 앨범수출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문구조합및 업계에 따르면 미상무부는 지난28일 열린 연례재심최종판정에서 한국측의 동인산업이 제시한 이의를 받아들여 작년5월 연례재심예비판정률 8.37%를 그대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지난4년간 대미앨범수출에 치명적 타격을 안겨줬던 덤핑마진율이당초보다 낮아졌다. 우리나라앨범수출은 미국을 주수출시장으로 하여 지난84년 35개사가 참여,3,600만달러를 수출했고 덤핑마진판정을 받았던 85년까지도 2,654만달러를수출, 전체앨범수출의 52.9%를 미국에 의존했으나 해마다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3개사 40만달러로 0.6%비중에 그쳤다. 미국의 한국산앨범덤핑제소는 피해가 가장 컸던 동인산업과 신성상역 2개사만 남아 연례재심을 요청했다가 진성상역이 중도탈락하고 동인산업만 끝까지이의를 제기, 한국산앨범수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낮은 덤핑마진율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미국의 고율덤핑마진율 번복으로 인해 현재 EC(구공체)에 제소돼 있는한국산앨범덤핑마진율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