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점포 서울편중현상 해소...지방점포 늘어나

올들어 증권사의 무더기 점포증설로 서울과 지방간의 점포수가 비슷해지는등 증권사점포의 서울지역 편중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점포신설인가를 받은 175개 점포가 모두 개설될 경우 25개증권사의 서울점포는 모두 273개로 전체 538개의 50.7%를, 지방점포는 265개로 49.3%를 각각 차지하게 된다. 점포증설전인 지난해 12월말현재로는 증권사점포가 서울지역에 전체(363개)의 64.3%인 235개가 집중됐었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등 5개 직할시까지 포함할때 이들 지역의증권사점포는 신설점포 개설후 모두 381개로 전체의 70.8%를 차지, 증권사점포의 대도시집중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대도시이외에 점포수가 10개이상인 도시는 울산(11개), 마산(12개)등 2개에 불과한 반면 점포가 1개뿐인 도시는 의정부, 동두천등 22개이며 무점포 시지역도 광양, 송정등 15개에 달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신설점포의 지방집중으로 증권사점포의 서울편중이 해소된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나 증권사들이 점포신설때 일단 기존점포의 약정고가 많은 지역중심으로 지점신설계획을 짜는 등의 이유로 증권사점포의일부지역 편중현상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설인가점포중 이날까지 개설된 점포는 모두 131개로 증권사점포수는 총 494개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