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사및 계열4사 인수에 동부/한진/진로그룹 경쟁

조공 및 계열4사 인수에 동부 한진 진로그룹이 참여, 3파전을 벌이게 됐다. 30일 조선공사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이 접수마감한 조공과 그계열사간 극동해운 부산수리조선소 광명목재 동해조선등 5개사에 대한 공매 입찰참가적격업체신청에 이들 3개사가 등록을 했다. 서울신탁은행은 4월중순 이들3사를 대상으로 입찰설명회등을 갖고 4월말까지 경쟁입찰에 의해 인수업체를 선정, 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은행은 등록접수된 3자에 대해 입찰가능적격여부를 심사하여 입찰참여토록 할 방침인데 적격업체가 1개이하 일때는 입찰참가적격업체 등록신청을 4월초에 제공고할 계획이다. 서울신탁은행은 인수업체가 선정되면 5월중 조선공사를 산업합리화대상기업으로 지정해줄것을 관계당국에 신청하고 10월이후 본계약을 맺어 법정관리인 변경을 추천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신탁은행은 은행장을 비롯 전임원이 조공의 경영정상화능력이 있다고 예상되는 업체들을 직접 방문하여 입찰참가를 권유해왔으나 최근 대우조선문제등과 관련, 조선산업의 장래가 불확실해 입찰참가등록업체가 3개회사에 그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