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교체매매 활발...약정고 경쟁/손익 조정 가중

증권회사 투자신탁 보험회사등 3월결산법인인 주요기관투자가들의 활발한보유주식 교체 및 자전거래로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결산기말을 앞두고 치열해진 증권회사들의약정고경쟁과 보험회사등 여타기관 투자가들의 손익조정을 위한 교체매매 및자전거래가 활발, 지난주이후에는 전체주식거래량 가운데 기관매매물량의 비중이 평균 30%정도나 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D생명이 은행주등을 대량자전시킨 지난 25일에는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가 전체 거래량의 48%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달초까지만해도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었다. 이처럼 최근 기관투자가들의 보유주식교체 및 자전거래가 활발한 것은 증권회사들간에 결산기말을 앞두고 치열한 약정순위다툼이 벌어지고 있는데다여타기관들의 순이익조정을 위한 저잔거래도 많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정실적으로 볼때 3,4위의 차이이가 불과 50억원미만에 그치는등 자전 또는 교체매매량의 규모에 따라 약정고순위가 바뀔 증권회사들도 제법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