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류 수출검사 면제돼야...품질, 교역량 세계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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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수준이나 교역량으로 보아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완구류를 수출검사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구류의 경우 이미 품질이나 교역량이 세계2위를차지하고 있는데다 품질분쟁이 거의 발생치 않고 있는 점등에 비추어 수품검사 대상품목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크게 일고 있다. 완구업계는 원화절상 및 임금상승등으로 가격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으며 검사의 목적인 품질유지는 이미 달성된 상태에서 수출검사가 형식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완구제조업체들의 업무에 불편을 초래하고 부대경비만 발생케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업계는 품질은 상거래상 조건의 하나이므로 업체들 스스로가 책임지고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수출 초창기의 제도가 검사소 운영경비를 조달키 위한 방편으로 마련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완구류가 수출검사대상에서 제외돼도 품질을 업계가 공동으로 보증해 대외성가를 유지하는 한편 자율적으로 선진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전완구규정에 부합되도록 품질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햇동안 국내 완구생산량은 총 8,564억원어치에 달했는데 이중봉제완구가 전체의 62.5%, 금속합성수지완구가 21.4%, 인형이 4.4%, 승용차완구가 3.6%등을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