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1인 주식보유율 평균 26%...여전히 높아

국내 상장기업 대주주 1인의 소유주식 비율이 종업원지주제의 확산등으로차츰 낮아지는 추세이나 여전히 26%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88년말 현재 국내 502개 상장기업의 대주주 1인(특수관계인및 법인 포함)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비율은 평균 26.0%로 87년말의 26.3%보다 0.3%포인트, 86년의 27.6%보다는 1.6%포인트 낮아졌다. 또 지난해 기업을 공개한 115개사를 제외할 경우 대주주 1인 주식지분율은24.0%로 87년말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대주주 지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은 우리사주조합제도의 확산과 유상증자재원을 마련키위한 대주주의 보유주식매각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 대주주 1인 주식보유비율은 나무가 51.40%로 가장 높으며 오락(40.99%), 어업(38.75%), 광업(33.90%)등이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8.60%에 불과 주식분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들어 지난 1,2월중에 상장사의 주요 주주의 임원등은 13만주의 자사주식을 사들인 반면 512만주를 매각했으며 2만주이상의 대량거래에 있어서는동양시멘트가 동양증권주 43만1,000주를 처분하는등 35건이나 발생한 것으로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