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해설 <<<...네자리수 고가주시대 본격도래

** 조정거쳐 4월큰장 기대해볼만...수요초과로 1,100까지 점치기도 ** 31일 증시에서 종가기준종합주가지수가 최초로 1,000선을 돌파함으로써고가주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앞으로 증시의 상황에 따라 주가지수가 1,000선아래로 크게 밀릴수도있고 반대로 크게 오를 수도 있으나 1,000선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이날을계기로 일단 해소된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한 대폭적인 주가하락은 당분간 없을전망이며 4월중 보다 큰 장이 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의 종가기준 1,000포인트 돌파는 그동안 증시가 여러차례의 시도를 통해 이루어낸 것이어서 충분한 조정기간을 거친 결과의 산물이라는 것이지배적인 견해인데다 단기적으로 장을 낙관적으로보는 투자자들이 많아 증시의 호황국면을 점치게 하고 있다. 주가를 부추기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4월중 증시의 수요공급전망이 수요초과로 예측되고 있는데서 찾을수 있다. 증권회사들의 증자납입에 따른 신용한도확대, 12월말 결산법인들의 배당금환류, 통화채 순증규모의 축소, 기관의 투자한도 확대, 증권사 지점설치 증가에 따른 활발한 신규고객 유치등으로 줄잡아 수요가 3조4,000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공급은 12개 업체의 기업공개와 일부 법인의 유상증자, 통화채 순증규모등을 합쳐 2조4,00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수요가 공급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는게 증시전문가들의 분석. 또 그동안 문익환목사의 북한방문과 노사분규등으로 정국의 경식이 우려됐으나 정부당국이 이에 대해 강한 대응태도를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 시국의안정기조가 유지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종가기준 1,000포인트의 종합주가지수를 돌파한 31일 증권사 객장은 평소보다 20-30%나 많은 투자자들이 나와 성황을 이루었으며 증권사직원들과투자자들이 모두 폭등장세를 환영하면서 싱글벙글 하는 모습.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을 이미 예상한듯 "이때 주식을 사지 않으면 바보"라는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매수주문을 내느라 혼잡을빚기도 했으며 객장의 투자상담창구 역시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기도. 특히 어떤 투자자는 그동안 장사를 해 모아둔 꽤 큰 자금을 싸들고 찾아와어느 종목의 주식을 사야할지 증권사 직원들과 상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정보단말기를 부지런히 두들겨 보는 것도 이날의 특징중 하나. 과거 두차례의 1,000선 돌파시도때는 종합주가지수 1,000선의 확실한 돌파에 자신감을 보이지 않던 증권사 직원들과 투자자들도 이날만도 오전부터 종가기준으로 1,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을 자신있게 하기도. 최근 10여일간의 종합주가지수 변화를 보면 지난 3월21일 992.59를 기록한 이후 23일 983.55, 24일 971.45로 크게 빠졌다가 27일에는 973.09, 28일 978.53, 29일 985.21등으로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30일 987.44에 이어 3월의 마지막날에 1,000선을 쉽게 넘어섰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4월중 장세를 밝게 내다보면서 이달말까지 종합주가지수가 대체로 1,050-1,100가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상태. 그러나 이달 중순경 한차례의 고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 투자자들은 무턱대고 주식을 사면 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장기적인 투자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