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에서 알콜을 뽑아내는데 성공...산림청

목재에서 알콜을 뽑는다. 산림청 임업연구원미생물화학연구실은 지난80년부터 "볼질 섬유소의 고효율에 타놀 생산균주개발에 관한 연구"에 착수. 목재에서 요주의 주종인 에타놀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식목일을 앞두고 이같은 개가를올린 이는 조재문 임업연구원장의 지도를받아 연구팀을 이끌어온 최 연구사. 임산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알콜등 대체에너지개발은 전국토의 3분의2가 산지이면서도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실정에서는 2000년대 에너지위기에대비,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목재에서 알콜을 뽑는 생산과정은 목질자원을 분쇄한 목분을 가수분해 시켜당화된 목당을 발효, 에타놀을 생산해 낸다. 목재를 구성하고 있는 천연고분자섬유소가운데 50%가 넘는 셀룰로오스를 분해,동물이나 미생물들이 섭취할수 있는 포도당을 얻얻는 원리를 이용한 것다. 당화액을 효모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알콜은 물론 효모의 단세포 단백실(Singlecell Protein)을 얻을수 있는데 이는 곧 고순도단백질로서 새로운 식량및 사료로도 이용이 가능, 이 단백질원은 알콜에너지와 함께 대체식량으로활용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목재의 섬유소가 리그딘이란 물질에 둘러싸여 섬유소 자체의 결정성이 있어 당화를 저해, 반응성을높이기 위한 생산처리비가 비싸게 먹히는 점. 경제성으로 따져볼때 주정1리터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단가는 331원. 이는 현재 보리를 발효시켜 생산하고 있는 소주의 주정보다 리터당 24%나비싸게 먹혀 실용화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연구팀은 이를 실용화하기위해 2단계 연구과제로 2000년까지 유전공학을이용, 고성능당화및 새로운 발효균개발을 마쳐 생산비를 낮출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에타놀 발효능이 높은 미생물은 전분이나 목재섬유소를직접 발효할수 없는 점을 감안, 발효능이 높은 효모나 세균의 일종인 지모마스에 유전공학을 이용, 직접 고수율의 에타놀 생산균주를 개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