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속 고객예탁금 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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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넘어서는 증시활황세와는 달리 고객예탁금은 오히려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 지난달 16일의 2조8,399억 비해 3,392억원 줄어 *** 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30일 현재 각증권사에 예치된 고객예탁금 잔고는 2조5,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고객예탁금잔고는 사상최고수준을 기록했던 지난달 16일의 2조8,399억원에 비해 보름만에 3,392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 주가상승과는 반비례, 주목 *** 특히 지난28일에는 하루에만 1,000억원, 29일도 500억원, 다시 30일에는1,000억원이 이탈하는등 연4일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것과는 달리 고객예탁금은 계속 줄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 증권사 증자대금 납부 추정 *** 증권관계자들은 지난달 하순들어 예탁금이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것은 이기간동안 증권사증자대금의 납입기일이 집중됐기 때문에 예탁금중 상당수가납입자금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그러나 예탁금이 줄어들면서 주가는 크게 오르는 현상은종래에는 볼수 없었던 기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이기간동안 증권사들이 하루300만주 안팎씩 무더기로 주식을 사들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고객예탁금의감소는 5,000억원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풀이했다. *** 2조5,000억원은 지수 960선 수준 *** 한편 일부 증권사와 경제연구소들은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가 지속되기위해서는 고객예탁금이 3조원에 육박해야 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는데30일 현재의 2조5,000억원은 지난3월11일께 종합주가지수 960포인트선에서의 고객예탁금 수준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