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도매기능 수행...사업다각화 조짐
입력
수정
대표적인 소매업태인 백화점이 최근 도매기능까지 수행하는등 백화점의 사업다각화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잇단 대형신설백화점등장과 다점포화 추세에따라 백화점간 우수거래선및 협력 업체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대형백화점들의 경우 중소백화점들과 상품공급계약을 체결, 상품을 지원해주는 도매기능을 수행하고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유명브랜드 판매에 집중 종전 각제조업체들로부터 공급받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전형적인 백화점장사스타일에서 벗어난 백화점의 도매기능 수행은 대개 국내독점공급권을 갖고 있는 해외제휴브랜드의 판매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특색에 집중되고 있는것이 특색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북산 유나백화점을 비롯 뉴코아 영동백화점등 9개백화점에"랑방"브랜드 와이셔츠및 넥카이를 공급해주고 있으며 미도파 인천 희망백화점등 13개 백화점엔 "피에르가르댕" 피혁제품을 대주고 있다. 토틀패션브랜드인 "엠마뉴엘웅가로"의 직영생산공장까지 갖춰놓고 있는롯데백화점은 이브랜드제품을 대구 광주화니 대구동양백화점등 3개백화점에 공급하고 있다.** 자체상표까지 확대 전망 한편 이러한 대형백화점들의 도매거래방식은 대형점들의 자체상표 개발강화및 차별화된 브랜드집중취급움직임이 중소백화점들의 구색갖추기 노력과도 맞아떨어지고 있어 앞으로 해외제휴브랜드는 물론 PB에 이르기까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