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5일째 상승세 지속...지수 1,007.77 사상최고

1일 서울증시주가는 연5일째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일 종합주가지수가 1,000대로 올라선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가 이어짐으로써 1,000포인트 고주가시대가 보다 확실하게 다져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특별한 호/악재는 없는 가운데 "팔자"는 주문도 많았지만 매도주문은 주로 전일보다 높게 나온 반면 "사자"주문은 비교적 시세에 근접해 있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따라 장중반까지는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이 엇갈렸지만 점차 주가상승폭이 커졌다. 그동안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던 내수관련제조업주식들은 주가급등을 경계한 팔자물량에 밀려 일진일퇴를 계속했고 주가상승폭이 작았던 단자회사주식들에 상대적인 집중매수세가 형성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주가상승폭이 미미했던 건설주들이 일제히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금성사등 일부 대형 제조업주식과 은행주들도 강세를 유지했다. 증시관계자들은 1,000포인트선에서 주가가 진통을 겪어 왔었다는 점과 4월장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겹쳐 매수세가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이날 팔자는 주문을 늘렸다. 594개종목에 시세가 형성돼 33개의 상한가등 287개 종목은 오름세를, 6개의 하한가동 200개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97원이 오른 3만1,262원, 한경다우지수는 4.36포인트 오른 928.61을 각각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도 4.46포인트 올라 1,007.77을 기록, 이들 지표들이 전일에이어 사상최고치 행진을 계속했다. 거래량은 1,391만주, 거래대금은 3,366억원으로 전장뿐인 토요일로서는 비교적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날도 상한가중에는 2만5,000원이하의 중/하위권주식이 주로 많았고 하한가는 관리대상종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