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대학 15개 설립계획 백지화..문교부, 발표4개월만에

문교부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15개 4년제대학 연차별 설립계획"을백지화하고 대신 해당 지역에 전문대 신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문교부 관계자는 "4개월전인 작년12월에 발표한 대학 신설계획이 장기인력 수급계획 전망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이뤄졌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고 태백,서산,창원등 당초의 4년제 대학 설립계획 지역에 대해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문대 신설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교부가 이처럼 4년제대학 신설을 억제키로 한 것은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이 당분간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반면 전문데졸업자의 취업률은 길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교부는 지난해 12월1일 노태우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따라 89년엔 태백/영주/경기도의 한수이북지역/창원.전남북부지역 90년엔 서산/포항/거창/영동/전남의 중남부지역 91년엔 밀양/상주/군산/예산/삼척등에 각각 4년제 대학을 설립토록하겠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