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광고/선전 예산 대폭 증액...점포신설등으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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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들이 점포신설, 수수료인하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광고/선전비 예산을 크게 늘여 잡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로 새 회계연도를 맞은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에대한 회사이미지개선을 위해 광고/선전등에 88회계연도보다 100%까지 많은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광고/선전비가 많은 대형사의 경우 대우/대신증권등이 지난 회계연도에 40억원가량을 지출했으나 89회계연도(89.4-90.3)에는 60억원선으로 50%증액할방침이며 동서증권이 32억원에서 50억원으로 56%, 쌍용투자증권이 25억원에서40억원으로 60%, 럭키증권이 25억원에서 35억원으로 40% 늘려잡을 계획이다. 또 현대증권이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0%, 고려증권은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50% 증액을 계획하고 있으며 동양증권도 15억원에서 25억원으로 66% 늘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광고비지출이 적었던 중/소형사들의 경우도 동서증권이지난해 4억원에서 8억원으로 100% 늘이는등 대부분이 50%이상의 증액을 단행,광고/선전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올들어 2차례에 걸쳐 위탁수수료가 인하된데다 점포의 대거신설로 회사간 약정경쟁이 치열해지자 TV.라디오등 각종 매체를 이용해 회사이미지를 투자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