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80년대 들어 신용대출/지급보증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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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들어 생보사의 대출 가운데 신용대출과 지급보증이 크게 늘어난반면 납입보험료를 담보로 한 약관대출은 감소하는등 생보사의 금융기관적성격이 한층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6개 생보사의 대출총액은 8조1,678억원으로 지난 80년말의 5,941억원에 비해 13배 가까운 7조5,737억원이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지금보증규모는 이 기간에 1,148억원에서 2조5,207억원으로 21배가 신장, 전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3%에서 30.9%로 높아졌으며 신용대출은 352억원에서 1조6,865억원으로 47배인 1조6,513억원이나 격증, 대출점유율이 5.9%에서 20.6%로 높아지는등 이들 2개부문이 전체대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부동산담보대출도 80년말의 971억원에서 지난해말에는 1조5,278억원으로 증가, 그 비중이 16.3%에서 18.7%로 높아졌다. 그러나 계약자들을 상대로 한 약관대출은 이 기간중 1,792억원에서 1조8,342억원으로 9배정도의 증가에 그쳐 대출비중이 30.2%에서 22.5%로 낮아졌고 어음할인은 1,066억원에서 132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