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미수출 잇단 제동...현대 EP롬/삼성 256KD램등

대미반도체수출이 현지시장의 수입규제조치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ITC(국제무역위원회)는 최근 현대전자의 EP롬반도체가 미인텔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정, 이 제품의 미국에 대한 수출을금지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미대통령이 앞으로 60일이내에 ITC결정을 거부하거나 인텔과 현대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완전 수입금지조치가 내려짐으로써현대전자의 대미EP롬수출은 막히게 된다. 이번 ITC의 최종결정은 작년 11월 자네트 색슨 ITC판사의 예비판정을 지지한것인데 대상품목은 250K 및 512K EP롬 반도체와 이를 부품으로 사용한컴퓨터와 주변기기, 통신기기 완제품 및 반제품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 2월 미국의 한지방법원으로부터 특허침해문제로 인해256KD램의 대미수출물량은 현수준으로 동결시키도록 하는 잠정판정을당함으로써 이 품목의 대미수출확대가 어렵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