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격브랜드 여성옷 붐...의류시장 값싸고 품질 우수

"중간 브랜드시장을 잡아라" 여성 의류시장에 중간가격대 브랜드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들 중가브랜드제품은 유명디자이너 브랜드제품과품질면에서 손색이 없을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고객들의구매력을 부추겨 날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중간브랜드 제품들은 고급/고가패션의류를 선호하는 일부 패션리더층을 제외하고는 좋은 상품을 보다 싸게 구입하려는 대부분 소비자들의기본욕구와도 맞아 떨어지고 있어 백화점가의 의류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각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이른바 "볼륨존"(VOLUME ZONE)으로 불리는중간브랜드제품은 고객층에 따라 가격대와 판매전략이 차별화되고 있다. 주로 10대 청소년층을 겨냥한 "스텝투" "커먼플라자" "톰보이"등과 20대젊은 여성들을 주고객층으로 삼고 있는 "꼴레뽀이" "훼로체" "이프"등중간브랜드들의 경우 각각 7만-12만원, 10만-15만원선의 가격대로 의류시장공략에 들어가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토틀캐주얼의류인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한벌"보다는 디자인 색상에 따른 "세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대 후반에서 30/40대 중년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들도18만-25만원대의 중간브랜드제품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고정고객위주의"정장"매출관리에 치중하고 있다. 이처럼 중간브랜드제품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각 백화점들도 저렴한가격이면서도 디자인과 상품의 질이 우수한 메이커의 상품을 우선 매입하고있으며 상품공동개발도 추진, 우수한 상품을 더 많이 개발보급하기 위해이들 중가브랜드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