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전략 현지생산위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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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체 설비투자료의 8%나 차지 ** 기업들은 종래의 상품수출위주전략을 전환, 일본 EC(유럽공동체)동남아시아에 해외 현지생산공장설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기업들의 해외부문 공장및 설비투자액은 모두 420억달러로 전체설비투자액 5,300억달러의 8%를 차지, 연3년째 높은 신장률을기록했다. 미상무부자료에 따르면 미기업의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투자수익도지난83년 100억달러에서 87년 191억달러로 급증했다. 또한 지난86년 미기업 해외자회사의 매출총액도 7,200억달러에달했다. 상품수출에 주력해온 미국기업들이 이처럼 해외현지공장 설립에 박차를가하고 있는 것은 해외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지역경제통합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다 외국의 무역장벽을 뛰어넘기가 수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기업들은 현재 유럽 일본 동남아국가의 소비규모가 급속도로확대되고 있어 이 지역의 마켓셰어 확보를 위해서는 현지법인 설립이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유럽국가들이 92년 단일시장으로 통합될 경우 수입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우려도 미국기업의 해외공장 설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또한 미기업들은 이밖에도 해외현지법인 설립의 장점으로 현지에서직접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생산에 적용시킬 수 있으며 수입쿼터와 무역장벽을 피할 수 있는데다 급격한 달러가치변동에 따른 위험을극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