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주일째 "혼미"..."현대"노조간부 개편

울산 현대중공업사태가 공권력개입 1주째를 맞고 있으나 파업주도근로자들의 격렬시위에 경찰 및 회사측이 강경대응으로 맞서 좀처럼 해결의실마라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강경대처방침으로 선회한 4일에 이어 식목일 휴일인 5일 상오에도20개중대 3,000여명의 병력을 울산시 전하동 오좌불숙소앞 가칭 민주광장에투입, 4일 풀려난 전노조위원장 이원건씨등 석방자 3명에 대한 환영대회와가두시위를 벌이기 위해 모여든 시위자 1,000여명을 강제해산시키고 시위를원천봉쇄했다. 경찰은 현대중공업에서 만세대아파트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 출입을통제하는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울산 사회선교협의회 및 임금투쟁본부와 사위/농성지휘부등을 수색키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4일 하오 운영위원회를 열고 서태수위원장과남판현 이종태 부위원장등 임원 8명의 사표를 수리한데 이어 이규곤씨(39.현노조부위원장)를 위원장직무대리로, 정치수씨(34.계약관리부 대의원)를선거관리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