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상품주 매매차익 거둬...작년 5대증권사 총2,244억원

대형 증권회사들이 지난 1년동안 자체 보유상품주식의 운용을 통해 300억-490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동서, 럭키, 대신, 쌍용등 5대증권회사는88사업연도인 작년 4월1일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한햇동안 상품주식의 매매를통해 회사당 최저 313억원에서 최고 491억원에 이르는 총 2,244억원의 매매차익을 올려 회사 수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품매매차익을 가장 많이 거둔 회사는 동서증권으로 491억원의 차익을올렸으며 그 다음으로 럭키증권 489억원,대우증권 486억원,대신증권 465억원,쌍용투자증권 313억원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같은 매매차익중 4분의 1가량은 사업연도 마지막 달인 지난 3월중에올린 실적으로 대형 증권회사들이 약정순위경쟁과 관련, 사업연도 마감최종순간에 자체보유상품의 마구잡이 거래를 통해 약정고도 올리면서 지난3월의 주가상승세를 타고 매매차익도 많이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3월 한달동안의 회사별 매매차익을 보면 대우증권 136억원, 동서증권117억원, 럭키증권 108억원, 쌍용투자증권 102억원, 대신증권 95억원등이다. 한편 이들 증권회사가 현재 갖고있는 상품보유금액은 동서 1,860억원, 대우1,699억원, 럭키 1,677억원, 쌍용 1,158억원, 대신 1,100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