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공개목표아래 증자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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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회사들이 오는 90년대 기업공개를 단행한다는 목표아래 구체적인유/무상증자 작업에 착수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들이 국제화 및 공신력증대방안의일환으로 공개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달부터 시작된 89회계연도중에 대부분 100%이상의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동방생명은 이달안으로 자본금을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100% 증자한뒤연말까지 자본금을 다시 200억원으로 늘여 오는 90년대초반 자본금 1,000억원규모 기업공개를 단행할 방침이며 동아생명도 오는 90년대 중반까지 기업을공개키로 하고 우선 올 상반기중에 자본금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자하고이어 기업공개후에도 900억원수준을 목표로 계속 자본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대한생명은 지난 16일 올해 증자계획을 확정, 이달 하순 자본금을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증액한뒤 연말경 다시 100% 증자하는등 오는 91년께 자본금1,000억원규모의 공개회사로 만들 방침이며 대한교육보험은 자산재평가에의한 무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증대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제일, 흥국생명등도 증자를 검토중인데 이같은 생보업게의 증자추세는 최저 자본금이 100억원으로 규정돼 있는 신설생보사와 균형을 맞추는한편 창업자이익을 공개전에 최대한 확보해 두기위한 것인데 일부에서는보험자산이 궁극적으로 계약자들의 것이라는 특수한 측면을 들어 생보사공개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