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 신설사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보험감독원은 보험업의 대내외개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설생명보험회사들의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금지급능력강화, 보장성보험판매증대등 경영건실화에 이들에 대한 지도, 감독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 8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일부 기존 생보사들이 지나친 외형경쟁으로부실계약을 맺거나 보장성보험보다는 저축성보험의 유치에 주력해 시장질서가문란해 지고 경영의 안정성이 크게 저해돼 왔다고 지적, 신설사들이 이같은전철을 답습하는 것을 처음부터 막기로 했다. 이에따라 보험감독원은 신설사들이 가능한한 초창기부터 보험계약자에 대해보험사고, 해약및 만기때의 보험금지급에 대비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계약준비금을 충실히 적립토록 유도, 지급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존 생보사들은 현재 계약준비금이 제대로 쌓이지 않은상태여서 계약자들에게 이차배당등 계약자배당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는등보험계약자의 권익보호상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초기 영업상 사업비의 과다지출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를 수시로점검키로 했다. 한편 시장선점의 효과를 노려 단기 저축성보험유치에 주력함으로써 자금운용및 보유계약내용의 부실화를 막기위해 일선점포에 대한 지도, 감독도강화하기로 했다. 신설 생보사는 지난해 새로 영업을 시작한 부산, 광주등 지방 4개사와외국생보사 4개, 올들어 내인가를 획득한 5개사, 앞으로 인가를 받게될8-10개사등 20여개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