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공동구판매 실적부진, 경기둔화로 작년보다 11.4% 감소

올들어 계속되는 경기둔화로 인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구판매사업실적이 부진한 실정이다. 10일 기협중앙회가 조사분석한 협동조합의 공동사업현황에 따르면 2월말현재 공동구판매사업실적은 총2,057억8,900만원으로 올해 목표액 1조8,500억원의 11.1%에 그쳤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1.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공동구매사업실적은 825억8,300만원으로 올해 목표액 6,500억원의12.7%로 전년동기보다 22.2%나 감소했다. 또 단체수의계약에 의한 공동판매실적도 1,062억1,800만원으로 올 목표액1조1,000억원의 9.7%에 그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미달된 것으로나타났다. 이처럼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실적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것은 원화절상과인건비 압박등으로 인한 수출부진과 올림픽이후 경기둔화에 원인이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공동판매실적이 부진한데는 정부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부족과 협동조합 수주활동 미흡에도 그 요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단체수의계약현황을 구매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이 284억7,600만원으로47.1%를 차지했으며 정부투자기관이 215억4,300만원(35.7%),특별법인이 70억3,800만원(11.7%), 지방자치단체가 33억3,400만원(5.5%)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