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다시 폭등...매물도 없이 천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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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이후 보합세를 유지해온 아파트값이 이달들어 재건축규제완화설,일부 분양 아파트에 대한 과열경쟁등에 자극받아 다시 치솟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20년이 넘지 않은 아파트라도 주민이원하면 재건축을 허가한다고 발표하자 15년이상된 아파트값이500-1,000만원씩 뛰어올랐으며 현대건설의 서울 옥수동 재개발아파트과열분양이후 기존아파트들도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값이 오르고 있다. 73년 입주한 서울반포아파트 32평형의 경우 지난 3월초 1,850만원에거래됐으나 이달들어 1,000만원이 오른 1억9,500만원까지 치솟았으며잠실주공아파트 19평짜리도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뛰었다. 최근 건설부와 서울시는 아파트재건축규제완화조치가 사실과 다르다고해명하고 있으나 15년이상된 저층아파트가격은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있다. 서울강남지역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들어 평당 600만원까지 치솟다 보합세로돌아섰던 기존 아파트값도 서울옥수동 현대아파트, 성남시 한신아파트과열분양소동이후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최고 1,000만원씩 오르는등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의 경우 9,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반포동한신공영26차 48평은 2억 5,000만원에서 2억 6,000만원으로 오르는등전반적으로 값이 오르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앞으로 새로운 아파트의 대량공급이 없는한 중형이상아파트값이 계속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정부의 과세대상확대를 골자로한부동산투기대책은 아파트가격안정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