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미공개 합작투자법인 당기순이익 1,226억여원 벌어

지난해 대외통상마찰에 대한 우려등으로 기업공개권고대상에서 제외된18개 외국인 합작투자법인들이 국내 상장기업에 비해 높은 수익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보컴퓨터등 18개 미공개합작법인이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88회계연도(88년4월-89년3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 기간중 총 1,226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납입자본금(1,758억9,000만원)에 대한 이익율이69.7%에 달했다. 이들 합작기업의 납입자본이익율은 국내의 12월말 결산 상장법인의 17.1%보다 4.07배 높은 것이다. 또 이들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조8,455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이익율도국내상장기업의 1.9%보다 3.47배 높은 6.6%를 기록했다. 한편 이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178.3%로 국내 상장기업의 289.3%보다 111%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8개 합작법인은 지난해 기업공개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통상마찰심화에 대한 우려등을 이유로 지난해 8월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18개 합작법인은 다음과 같다.삼보컴퓨터 한국전기초자 한국파인케미칼 한국야쿠르트 대성산소두산전자 한일제관 동서식품 두산제관 호남석유화학동양폴리에스터 동양전자통신 효성바스프 한국쓰리엠 서울미라마관광 퓨리나코리아 롯데알미늄 사이나미드의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