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더욱 부진...전년비 0.4% 줄어

원화절상, 임금상승, 노사분규등에 따른 경쟁력약화로 수출이 갈수록어려워져 올해 수출목표 700억달러 달성에 암운이 끼고 있다. 12일 상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1/4분기중 96% 증가에 그쳤던 수출이4월들어서는 더욱 위축, 10일 현재 수출실적은 9억5,040만달러로 지난해같은기간의 9억6,340만달러에 비해 오히려 0.4%가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13억7,24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5%가 증가, 통관기준무역역조폭이 4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실적은 대체로 월초에 부진했다가 월말에 크게 늘어나는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금과 같은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않으나 4월들어 수출이 회복되리라는 당초의 기대를 꺾는 것이어서앞으로의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4월들어서부터 노사분규가 본격화, 금성사등 대형 수출업체가분규에 휘말리고 있고 5월중에 민주노조가 산하 870개 노조의 총파업을결의하는등 임금인상쟁의가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수출에 미치는 타격이클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 관계자는 1,3일 이틀간 1일평균 1억5,000만원을 기록했던 수출(140억7,040만달러)이 이달들어 더욱 나빠진 것이라며 또한 1,3일 이틀간일일평균 1억5,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8,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이달들어 부진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수출신용장내도액증가율이21.06으로 앞으로는 다소 수출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