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유전서 하루 425배럴 원유 시험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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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호주 메리디안사와 공동개발중인 서해유전에서 하루 최대 425배럴의 원유가 시험생산과정에서 추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메리디안사는 12일 우리의 대륙붕 1광구 북쪽에 위치한 남포앞바다 100km지점 서해C광구에서 수심 60m 지하 2,300m를 시추한 결과 지난해말께 중생대백악기사암 저류층에서 원유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 원유는 석유품질을 표시하는 API(미국석유협회) 보메도가 29로 나타났다. 원유거래에서 사용되는 API보메도는 비중이 낮아 좋은 원유로 꼽힐수록수치가 높게 나타나는데 29인 북한산은 중동산 평균36보다는 떨어지나 중국의산동반도소재 등이유전의 20보다는 품질이 월등하게 우수한 것이다. 북한과 메리디안사는 지난해에 발견한 서해유전의 상업성평가를 위해 추가시추를 금명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메리디안사는 50대50의 생산량분배 조건으로 유전개발계약을 체결했으며 메리디안사는 50%중 19%만 소유하고 나머지는 영국 리우드사 및크라레몬사에 25%와 6%로 각각 나누어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