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아파트 80평형 7억5,000만원

*** 한평 940만원, 매물없이 호가 강보합세 *** 서울시내 아파트가격이 대중형을 중심으로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당 940만원을 호가하는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작년 연말부터 소용돌이치기 시작한 아파트가격은 일단 폭등세는 멈췄으나워낙 매물이 없어 계속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한 정부의 부동산대책도 폭등의 근본적인 이유인 공급부족에대한 대안제시없이 조세대책만으로 일관, 아파트가격진정에는 영향을 주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 강남일대 고급아파트를 중심으로일었던 아파트가격파동은 최근에는 서울 외곽지역과 지방으로까지 확산되는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0평짜리 로열층은 7억5,000만원을호가, 평당 94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잠실아시아선수촌 서초삼풍아파트등소위 고급아파트도 평당 600만-800만원선을 호가, 서민들의 상대적 빈곤감을심화시키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52평형도 3억7,000만-3억8,000만원으로 평당 700만원이넘는 고가를 형성하고 있으나 그나마 매물이 없어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 잠실주공 13평형 6,000만원 ***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66평형 로열층이 5억5,000만원선. 52평형은 4억원선을 호가하며 서초동 삼풍 아파트도 60평형과 64평형등대형은 평당 7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밖에 개포동 우성2차아파트 55평형 로열층이 4억원, 45평은 2억8,000만원선이며 반포 한신아파트 46평형이 2억4,000만-2억5,000만원, 35평형은 1억3,000만-1억4,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또 건설부와 서울시가 70년대 건축된 아파트재개발문제를 두고 혼선을 빚는사이 일부 악덕부동산중개업자들이 20년미만의 아파트도 재개발이 가능한것처럼 말을 퍼뜨려 가격상승을 부채질, 잠실 주공아파트의 경우 16평형2층이 7,500만원, 13평형이 6,000만원까지 뛰어오르는등 "입이 벌어질 정도"(한주부)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문제전문가들은 정부가 여론이 비등할때만 발표하는 일과성정책에서탈피,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가시적인 정책과 함께 인구분산정책, 학군조정등까지 고려한 장기적 종합적인 주택정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