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세는 천리동풍...투자교실 <<<

*** 천장권 친후 약세땐 장기적 침체 *** *** 등세땐 반대로 상승세 오래 지속 *** 장기간에 걸쳐 큰폭으로 상승한 주가가 천장을 치고 폭락하기 시작하면주가가 과거에 비해 싸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떨어지는 주식에 손을 대는사람도 많고 주식보유자들도 주가가 곧 돌아서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만 갖고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주식시세가 한번 천장을 치고 폭락하기 시작하면 시장분위기가일변하여 어제까지만해도 주식을 사지못해 아우성이던 투자자들이 이제는주식을 못팔아 안달을 하게된다. 거래소 포스트에는 매도오퍼만 산더미처럼 쌓이고 주식을 살 사람은 거의없기 때문에 천장권에서 매입한 투자자들은 주식을 거의 팔지 못한채 큰평가손만 당하고 만다. 주식시세에서는 천장권에서 물린 물량의 규모가 매우 큰 의미를 가지는것인데 특히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천장을 쳤을 경우에는 응어리진 이들물량이 그후의 시세를 결정적으로 억제하는 무거운 짐이 되는 것이다. 고가권에서 물린 물량은 강력한 잠재매도세력으로 누군가가 새로운 시세를유도하려고 하면 이 대기매물을 모두 받아주어야 하는데 특히 대형주의경우에 이것을 모두 소화하고 새로운 시세를 만들려면 거대한 자금력을필요로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응어리진 물량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면안되며 현물을 샀든 신용으로 샀든 천장권에서 물린 물량의 손절매가 끝날때까지는 주식시세는 기나긴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지난 78년 8월에 천장을 친 건설주는 그후 81년말까지 3년간을 하락했으며86년 8월에 천장을 친 소위 우량대형주는 아직도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것이다. 장기간 바닥권을 헤매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투자자들은 너무 단견적인 생각으로 주가가 너무 올랐다거나 더이상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상승시세의 초기단계에서 기나긴 바닥기간을 거치면서 고생스럽게 보유하던 주식을 미련없이 팔아버리는 경우가많다. 그러나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하고 난후 제반여건이 성숙하여 상승세로전환한 주식시세는 일반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는 훨씬 오래도록,그리고 훨씬 더 큰폭으로 상승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주식시세는 "천리동풍"이라는 말이 있지만 오르는 시세든 내리는시세든 소위 "악!"소리가 날때까지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주식시세의 속성인것이다. 주식시세는 좀더 멀리, 그리고 좀더 크게 보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주식투자에서 크게 버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