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기업도산 1만건 밑돌아
입력
수정
일본기업의 작년도(88년4월-89년3월) 도산건수(부채액 1,000만엔이상)는재작년보다 20.6% 감소한 9,414건으로 73년도이래 15년만에 2만건대를밑돌았다. 이는 일본의 경기가 내수중심으로 순조롭게 확대된데다 금융완화가계속되는등 기업의 경영환경이 크게 좋아진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의 민간신용조사기관인 동경상공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88년도의부채총액은 1조8,481억엔으로 전년도비 3.3% 감소하여 금액면에서도감소를 보였다. 부채액 100억엔이상의 대형도산은 10건이 증가한 16건으로 비교적많았으나 이가운데 부동산, 주식투자회사가 9건이 포함되는등 토지나 주식의투기적거래의 실패가 도산원인이 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건수에서는 모든 업종이 감소했는데 전체의 감소율을 웃돈것은금속(전년도비 30.5% 감소), 건설(22% 감소), 섬유(21.7%)이며 반대로감소폭이 가장 적었던것은 서비스의 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