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생보계약액 2년새 40% 늘어...건당 평균 2,500만원 돌파

개인의 생명보험계약액이 갈수록 고액화, 2년사이 40%나 증가하면서2,500만원대를 넘어섰다. 18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88.4-89.3)에 새로 계약된 개인생명보험은 총 464만4,544건에 계약금액은 117조7,390억원으로 건당계약금액이 평균 2,53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건당 계약금액은 2년전인 지난86년도의 1,822만원에 비해 39.1%인713만원이 증가한 것이며 87년도의 1,999만원보다는 26.8%(536만원) 증대된것이다. 계약금액별 점유율을 건수기준으로 보면 3,000만원이상-5,000만원미만이전년도보다 75.7% 증가한 138만4,859건에 달해 전체의 29.8%를 차지, 지난86년도의 5.1%, 87년도의 17.1%보다 크게 늘어나 생보계약의 대종을형성했다. 또 5,000만-8,000만원도 지난86년 1.5%, 4.8%에서 8.0%(37만1,821건)로상승한 반면 2,000만원미만은 86년 72.1%, 87년 63.7%에서 46.4%(214만9,790건)로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단체보험 신규가입은 117만6,833건에 5조118억원으로 평균계약액이 426만원에 달해 86년의 240만원보다 77.5%, 87년의 325만원에비해서는 31.1%가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생보계약규모가 커진 것은 생활수준향상으로 고액보장에 대한수요가 증대한데다 부유층의 재산상속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