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육본자리에 전쟁기념관 건립 확정...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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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념사업회(회장 이병형 예비역육군중장)는 18일 올해안으로지방으로 이전해갈 서울 용산구 용산동 1가 8육군본부 자리에 전쟁기념관을건립하고 각종 문화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국방부와 전쟁기념사업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발족된 기념사업회가 펼칠역점사업중의 하나인 전쟁기념관은 그동안 건립부지마련을 위해 현 육본과서울근교등지의 후보지 3곳을 물색해 왔으나 예산과 지리적인 위치등을 감안,육본자리로 최종 확정했다는 것. 기념사업회는 이에따라 육복 전체부지 9만1,253평 가운데 육본 부속건물이들어선 3만5,328평을 필요한 부지로 확보키로 했다. 기념사업회는 그러나 올해 연간예산이 79억여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부지를현금으로 매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며 무상대여등의 방식으로 확보하기위해재무, 국방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기념사업회는 부지 확보문제가 매듭지어지고 육본이전이 예정대로 진행될경우 늦어도 올해안에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6.25등의 전쟁교훈을되새길 수 있는 전쟁기념관 건립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편 육본 이전과 관련 대토문제를 놓고 국방부측과 주택공사측이 치열한이해 다툼을 계속하고 있어 "군사기지시설사업비용 반환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측은 주공에 사업비용 마련을 위해 육본부지중 5만2,000여평을인수해 갈 것을 제시하고 있으나 주공은 이 부지중 48%가 풍치지구로 묶여져있어 국방부와 서울시가 협의, 이 풍치지구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인수해갈수 없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