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정비/표준화 추진...기술개발촉진 전문인력양성도 확대

정부는 국내 원자력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행정조직체계를 정비하고안전규제에 필요한 국내표준을 제정하는 동시에 전문인력양성을 확대하는등원자력 안전행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및 한국원자력학회공동주최로 열린 원자력압력용기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상희 과학기술처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에너지연구소내에 있는 원자력안전센터를 별도의 원자력안전 총괄기관으로 독립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원자력안전규제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독자적인 코드를개발하는등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안전성확보와 관련된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원자력안전관계조직 및 시설확대에 따른 전문인력의 충원에대비, 인력양성을 심도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스 브릭스 국제원자력기구사무총장은특별강연에서 미 드리마일 및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원자력에 대한일반대중의 여론을 부정적으로 이끄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하고"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에 건설되는 11,12호기에 대한 안전검토팀을파견, 원전안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별연사로 초청된 존테일러 미원자력연구소 부소장은 미국은 기존원자로보다 안정성이 높고 폐기물의 양이 적은 개량형원자로 개발에 박차를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120만kw급의 설계작업이 끝난 상태라고 미국의기술개발동향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