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재벌 은행빚 1조2,444억원 연말까지 갚아라"...은행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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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공개/유무상증자등으로 자금조달해야 ** 올해 41개 재벌이 총 1조2,000여억원을 기업공개,유상증자,전환사채발행등직접금융으로 조달, 은행빚을 상환케 됐다. 또 30대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가 대폭 강화돼 올 연말까지 이들 재벌의여신총액이 전체 은행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말보다 1%포인트이상감축된다. 은행감독원이 21일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관리 강화방안"을 확정,은행빚이 1,500억원 이상인 50대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중 법정관리등으로인해 직접금융조달이 불가능해 9개 계열기업군을 제외한 41개 재벌들은 올연말까지 총1조2,444억원을 직접금융으로 조달, 은행차입금을 상환하도록의무화했다. ** 450개 재벌중 41개 재벌 대상...534개업체 ** 이같은 상환의무액은 각 계열기업군의 88년말 현재 대출금(신탁대출 포함)에 대해 자기자본지도비율의 달성업체는 5%, 미달업체는 15%를 차등 적용하여산출한 것으로 다만 산업합리화관련 대출금 수입선다변화관련 특별외화대출금 인도후 연불수출금융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치로 직접금융조달 및 은행대출금상환의무가 부과되는 기업은 이들41개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중 제2금융권회사 및 해외현지법인을 제외한534개 업체이다. 은행감독원은 각 계열기업군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과 외환은행및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등 5개 시중은행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해당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직접금융조달방법 및 규모, 대출금상환금액과 일정등에관한 계획을 확정하여 매월 이행실적을 보고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지키지 않는 계열기업군이나 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대축금의 상환기간연장과신규지원을 일체 중단하도록 시달했다. ** 삼성그룹 2,647억원으로 가장 많아...럭키금성/현대/대우/한진순 ** 계열별 상환의무액을 보면 이건희계열(삼성그룹)이 2,647억원으로 가장많고 그 다음이 구자경계열(럭키금성그룹) 2,300억원 정주영(현대그룹)1,907억원 김우중계열(대우그룹) 1,197억원 조중훈계열(한진그룹)190억원등이다. ** 5대그룹 여신편중축소...11.13%에서 10.32%로 ** 은행감독원은 이와함께 대기업에 대한 편중여신 시정을 위해 이들 5대계열기업군 대출액의 전체 은행대출에 대한 비중을 작년말의 9.46%에서연말까지 8.59%로 0.87%포인트 줄이고 지급보증액까지 포함한 여신비중은11.13%에서 10.32%로 0.81%포인트 감축하도록 했다. 또 5대 그룹을 포함한 30대 계열기업군의 대출비중은 18.31%에서 16.84%로1.47%포인트, 여신비중은 23.25%에서 21.92%로 1.33%포인트를 각각 줄이도록했다. ** 주거래 은행별로 목표설정후 시행에 들어가 ** 계열기업군의 은행대출 및 여신감축계획은 각 주거래은행의 주관하에분기별로 목표를 설정, 시행에 들어가며 대상은행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외환은행및 7개시중은행이다. 한편 이같은 은행대출및 여신 점유비율의 관리대상 계열기업군은 총자산기준으로 선정되는데 기준시점이 종전의 86년말에서 87년말로 바뀜에 따라장홍선계열(극동정유)과 통일교유지재단계열이 새로 편입된 반면 정인욱계열(강원산업)과 설원량계열(대한제당)은 탈락했다. 신규 30대 계열기업군 명단======================================================== 구분 계열명--------------------------------------------------------1- 5대 계열 이건희 정주영 김우중 구자경 조중훈--------------------------------------------------------6-30대 계열 기아산업 김석원 김승연 김용산 김준기 김중원 김현철 박건배 박용곤 박성용 신격호 유찬우 임대홍 이동찬 이양구 이재준 장상태 장치혁 장홍선 정인영 정태수 조석래 최원석 최종현 통일교========================================================= 계열별 상환의무액 (단위:억원)================================================== 계열명 의무액 계열명 의무액--------------------------------------------------이 건 희 2,647 임 대 홍 46정 주 영 1,907 이 동 찬 119김 우 중 1,197 이 양 구 33구 자 경 2,003 이 재 준 144조 중 훈 190 이 종 성 17------------------ 이 회 림 43기아산업 253 장 상 태 68김 상 홍 96 장 치 혁 320김 석 원 175 장 홍 선 351김 승 연 120 정 인 영 198김 용 산 24 정 인 욱 205김 준 기 71 정 태 수 201김 중 원 41 조 석 래 208김 향 수 132 조 욱 래 55김 현 철 90 최 낙 철 50박 건 배 136 최 원 석 330박 용 곤 124 최 종 현 348박 성 용 156 최 주 호 95백 경 기 42 최 효 석 27설 원 량 19 통 일 교 36신 격 호 73 ------------------유 찬 우 54 총 계 1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