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냉연제품 수급원활 전망...3사 470만톤 생산

지난해 연합철강의 가동중단으로 심각한 파동을 겪었던 냉연제품의수급난이 완전 해소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의 포철3냉연공장(연산 122만5,000톤)이완료된데다 포철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어 그수급이 원활해졌다는것이다. 자동차 전자등 대형 수요업계의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감소와 미국일본등지의 수출위축도 냉연제품의 품귀를 앞당겨 해소시킨 주요요인이 되고있다. 게다가 냉연제품 수급조절을 위해 포철 동부제강등 생산업체들이수입계약한 물량이 계속들어와 수급물량마저도 남아돌고있는 실정이다. 포철은 지난해 계약을 맺은 전기아연도금강판 8,000톤을 최근 서독으로부터수입했다. 포철은 이번 포항3냉연공장준공으로 연산 335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됐고동부제강도 이달초 2차합리화 사업을 마무리해 70만톤의 생산체제를구축했다. 연합철강도 현재 가동률이 70%이상으로 올라 올해 65만톤정도를 생산할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냉연공장의 신설 및 증설에 힘입어 냉연3사는 올해 냉연강판도금강판등 각종 냉연제품을 470만톤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시장규모는 노사분규등의 영향으로 310만톤을 수출로 소화해야할지경이다. 그러나 미국지역의 수출환경이 급속히 나빠지고 일본의 경우도 우리제품수입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 하반기에 들어서면 30만톤가량의 물량이남아돌 전망이다. 여기에 냉연제품의 수입분을 고려하면 과거와 같은 냉연파동은 말끔히가시고 오히려 신규수요를 창출해야할 형편이라는게 업계의 공통된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