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이영희, 유원호씨등 구속기간연장...오는 5월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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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기획부는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된 문익환목사(71)와한겨레신문논설고문 이영희교수(60), 중원엔지니어링대표 유원호씨(59)등3명의 1차구속기간이 22일 만료됨에 따라 구속기간을 오는 5월3일까지10일간 연장했다. *** "증거보강및 여죄추궁목적" *** 안기부는 이날 서울형사지법에 청구, 발부받은 구속기간연장신청서에서문목사의 경우, "고령인 관계로 수사 진전이 느린데다 북한체류중 접촉인물및통일문제거론내용등 북한의 대남공작방향과 관련, 정황증거보강의 필요성이있고 대동입북한 정경모와의 범행모의과정및 재일관련자색출을 위해서"라고연장사유를 밝혔다. 또 이교수와 유원호씨에 대해서는 각각 "입북후 활동계획및 구체적입북목적을 밝히고 재일공작조직과의 연계여부및 접촉상황과 접촉인물의신상자료수집증 증거보강의 필요성때문에","문목사와 함께 입북하는 과정에서정경모와의 연락을 담당하게 된 경위및 재일공작조직개입여부등 일본내접촉인물 신원및 성분규명등 증거보강의 필요성 때문에" 구속기간의 연장을신청한 것으로 기재돼있다. 안기부는 이들에 대한 추가조사가 끝나는 대로 5월초 검찰에 사건을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