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시장점유 확대 경쟁 가열화...올해 약정목표 38%

국내 25개 증권회사들이 오는91년의 자본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증시가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 89사업연도중 주식약정목표를 88사업연도에비해 최저 38%에서 최고 155%까지 대폭 늘려잡고 치열한 시장점유율증대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 25개 증권회사가 마련한 89사업연도(89.4.1-90.3.31)주요사업계획에따르면 주식인구의 저변확대와 증시를 통한 기업자금조달의 활성화로 89사업연도중 주식약정규모가 88사업연도의 140조원보다 최저 28.5%에서 최고78.5%까지 늘어난 180조원-2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자사의 약정목표를대폭 늘려 책정하고 있다. *** 1년동안 신규점포 2-34개씩 늘릴 방침 *** 증권회사들은 이와함께 지점설치자유화조치를 최대한 활용, 앞으로1년동안 신규점포를 대형사의 경우 10-34개씩을, 소형사의 경우 2-10개씩을각각 늘려 국내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대우등 4대 증권사 약정목표 20~29조원 책정 *** 국내 4대 증권회사가운데 가공구좌개설과 관련, 증권감독원의 징계를받아 지점설치와 신규구좌개설에 제한을 받고있는 대우증권이 주식약정목표를29조원으로 책정, 전사업연도의 실적 21조원에 비해 비교적 낮은 38%를증대목표로 잡고 있는 반면 대우, 럭키, 동서등은 활발한 지점설치등을 통해전사업연도의 실적 12조원 수준보다 63%-108% 늘어난 20조-26조원을 악정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중형회사에 속하는 현대, 한신, 고려, 제일, 동양, 동서증권등도 전사업연도의 4조-8조원보다 54%-102%가량 늘려 10조-13조원을 주식약정목표로삼고 선두그룹에 대한 추격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한양, 대우, 유화, 신한증권등 소형 증권회사들 역시 지난 사업연도의2조5,000억원 수준에서 금년에는 4조-6조원수준으로 약정실적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89사업연도의 전체 주식약정액에 대해 쌍용투자증권과 제일증권이 88사업연도의 140조원보다 28.5%가량 늘어난 1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가장 보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대신증권과 한흥증권은 최고 78.5%가량 확대된 230조-2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증시전망을 가장 밝게내다보고 있으며 대부분의 회사들은 200조원 안팎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정망하고 있다. *** 대우증권 올해 34개 점포 신설 계획 *** 지점신설의 경우 대우증권이 오는 9월 규제에서 풀려나면 34개 점포를신설, 업계의 선두위치를 계속 고수할 계획이며 그동안 지점을 대거 신설한럭키, 동서, 대신증권등도 10-15개의 지점을 추가로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25개 증권회사들은 시장점유율 증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업무전산화를추진하고 지점신설에 따른 인력확충및 교육, 채권영업확대, 해외사무소개설,국제업무영역 확대, 자체수입 증대노력강화등을 주요 사업목표로 잡고 있다. >>> 증권사별 89사업연도 주식약정목표및 지점확대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