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률 갈수록 높아져, 대기업/중소기업간 임금격차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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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인상은 대기업의 주도아래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선에서 타결되고있으며 이러한 임금인상률의 고율화는 날이 갈수록 상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경총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전국의 종업원 100인이상기업 6,801개사가운데 임금협상이 완료된 곳은 673개사로 10.25%의 타결율을 보이고 있다. 경총이 이보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현재로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체를대상으로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평균임금인상률이 15.9%였던 것에 비하면올해의 평균임금인상률은 날이 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 대기업위주로 고율임금 타결현상 나타나 **** 지불능력이 좋은 대기업의 주도로 고율임금타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이 때문에 기업규모에 따라 임금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중 종업원 100인이상 기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00인이상기업의 임금인상율은 17.9%로 평균인상율을 훨씬 웃돌았으며 500-999인의기업들의 임금인상율도 16.3%로 평균보다는 높았으나 300-499인의 기업의임금인상율은 14.5%, 100-299인의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15.8%로 평균보다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에 따라서도 임금인상률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차금속(19.0%)과 식품제조(18.8%)는 평균을 크게 웃돈 반면 섬유의복(14.2%)과기타제조(13.6%)는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분규의 영향으로 생산직의 임금인상률이 17.7%로 사무직의 13.7%을크게 웃도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18일 현재 노사분규발생건수는 461건으로 전년동기비 27%가 증가했고단체협약(35.7%)과 임금인상요구(30.3%)가 주된 발생원인으로 분석됐으며분규형태는 농성이 전체의 80.5%, 작업거부가 1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