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감소불구 해운업 호황...동남아 적취율 증가

북미행 수출화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박회사들이 해외영업을 강화하면서 호황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산업 전반에 걸친 노사분규로 인한 조업감축과미국의 보호무역정책의 영향으로 1/4분기중 대미수출화물량이 전년동기보다14%이상 감소했으나 우리나라가 미국의 수출확대 정책을 대폭 수용하면서수입물량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 해운사 해외영업강화로 대만/홍콩/일본 물량 늘려 **** 또 해운회사들이 해외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대만, 홍콩, 일본등지에서화물 적취율을 크게 늘림으로써 국내 수출화물 감소분을 적극 상쇄해 나가고있기 때문에 수출입 선박편 모두 거의 만선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 섬유 완구등 수출상품구조가 한국과 비슷한 대만은 상대적으로 안정된환율과 노사분규없이 유지되고 있는 산업평화의 유리한 점 때문에 한국의수출화물이 감소한 만큼 대만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신장되고 있어 국내외선사들이 화물적취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도 작년부터 중국에서 나오는 재수출화물량이 자체수출물량을 능가하면서 전체교역량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수출물량도 3월부터증가세로 반전하면서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 국내선사 영업전략, 국내서 동남아도 늘려 **** 현대상선은 이에따라 북미항로 영업전략을 한국 중심에서 대만, 일본, 홍콩등 극동 4국에서 골구루 적취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만홍콩등지에서 물량증가에 따라 선복배정량 확충을 요구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진해운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일본내 영업력을 보상하기 위해 대만화물적취에 주력하고 있으나 점차 극동 4국에서의 균등적취 방향으로 나가고있으먀 북미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아메리칸 프레지던트 라인과 일본우선,에버그린 라인등 외국의 유수선사들도 비슷한 영업전략으로 호황을 누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