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자동차수출 본격 나서...기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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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드 160대 첫 선적 **** 기아산업이 내달 20일 마쯔다의 판매회사인 오토라마를 통해 프라이드5도어 160대를 첫 선적, 본격적인 대일자동차 수출에 나선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산업은 그간 기술자본 제휴선인 마쯔다를 통해꾸준히 대일수출을 모색해 왔는데 마쯔다측에서 일본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지않은 1,300cc급 5도어 프라이드를 수입, 오는6월부터 시판에 본격 들어가기로결정함에 따라 올해 안으로 700-800대의 5도어 프라이드를 수출키로 하고내년부터 연간 2,000-3,000대 수준으로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국산차의 대일수출은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가 올림픽기념으로 엑셀150대를 한정, 판매했었는데 본격적인 대일자동차 수출은 기아산업이처음이다.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도 대일시장진출을 위해 활발한 시장개척활동을벌이고 있는데 현대자동차는 일의 미쓰비시 자동차를 통해, 대우자동차는국민차 기술제휴선인 스즈끼를 통해 각각 내년중에 대일수출을 본격화할계획이다. 기아산업의 대일자동차수출은 만성적인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고 수출시장다변화라는 측면에서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최대의자동차수출국이면서도 눈에보이지 않는 각종 수입장벽으로 인한 일본 자동차시장의 폐쇄성과 대일자동차수출에 따른 일본 자동차업계의 한국시장 개방 압력등을 들어 좀더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일본시장에 소량의 자동차수출로 한국시장만 개방하는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데 일본의 도요다자동차가한국진출을 예상, 한국에 이미 정비공장을 설치해 놓고 있으며 혼다가 미국현지생산공장에서 만든 어코드를 통해 대한진출을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