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생산 다시 중단 위기...부품업계 노사분규 확대로

*** 현대/기아 사실상 조업 중단 *** 자동차 부품업계의 노사분규가 다시 확대되고 있어 지난주부터 부분가동을재개했던 완성차 업계가 또다시 조업중단의 위기를 맞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업계는 지난주에 부품업계의 파업이 진정되면서 부분가동을 재개, 일부 업체들의 경우 80%이상을 가동률을 유지했으나이번주들어 파업에 새로 돌입한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양사의 경우 사실상 조업이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 일부 주요부품 공급업체 폐업으로 생산가동 중단 ***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주에 일부 상용차라인을 가동시키면서 부분가동에들어갔으나 분규가 타결된 대원강업의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서울피스톤등 일부 주요부품 공급업체가 파업해 버려 승용차 생산라인가동이중단되고 있다. 또 지난주에 생산을 재개해 한때 80%이상의 가동률을 보였던 기아산업도계열업체인 서해공업의 파업으로 인한 도어류공급중단으로 26일부터 전차종의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 연대투쟁확대로 정상조업유지 전망 불투명 *** 완성차 3사중 대우자동차만은 아직 납품업체들의 노사분규가 확대되지않고 있는데다 공급이 달리는 일부부품을 긴급 수입해 거의 정상가동률을유지하고 있으나 부품업계의 지역별 연대투쟁이 확대되면서 파업가담업체들이늘고 있어 정상조업유지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 분규업체 40여개로 타결업체는 32개사에 불과 *** 자동차 부품업계는 현재 노사분규로 직장이 폐쇄된 업체가 3개업체,파업업체가 6개, 태업및 잔업 거부업체가 30여개 업체에 달하고 있는등 모두40여 업체에서 쟁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분규타결업체는 32개사에 불과한실정이다. 완성차 업계의 조업은 특히 4월말과 5월초에 걸쳐 노조측의 지역별 연대파업등으로 분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완성차 업계의 노사협상이본격화되는 5월초에 완성차 업계 자체의 노사분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5월 중순까지 조업중단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