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로 타이어생산 차질...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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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노사분규에 따른 태업끝에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생산차질이 심화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생산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금호타이어가 노사분규로 지난 3월말부터 정상조업률의 10-20%선의 가동에그쳐 거의 한달간 조업을 사실상 해오지 못한데 이어 27일부터 전면 파업에돌입함에 따라 타이어 공급부족사태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호는 이미 지난 4월초부터 트럭, 버스용 타이어생산이 전면 중단되고재고품도 전량 소진된 상태며 현재 승용차용 래디얼 타이어가 시중 대리점과공장에 다소 남아있는 실정이나 전면 파업돌입으로 5월초부터 이들재고품마저 바닥날 것으로 예상돼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출고중단등 파급영향이 심화될 전망이다. 금호의 생산 중단으로 인한 공급 부족 물량은 하루 2만5,000개선으로한국타이어등에서 수출물량을 내수로 전환, 국내시장부족분을 채우고 있는실정이다. 한편 이같은 타이어생산차질로 금호타이어가 이미 타이어 수출을 중단한데이어 다른 업체들도 내수공급에 치중, 수출물량을 줄이고 있어 타이어수출이타격을 받고 있다.